한 자동차 부품업체 공장에서 근로자가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제조업의 12월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장기평균(79)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이 조사·발표한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12월 중 제조업 업황BSI는 71로, 전달에 비해 3포인트 하락했다. 다음달 전망지수인 내년 1월 지수도 68으로 전달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74·전월 조사대비 -5포인트)과 중소기업(67·-2포인트),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50% 이상인 수출기업(74·-1포인트)과 ·매출액 중 수출 비중 50% 미만인 내수기업(69·-5포인트) 모두 전월보다 하락했다.
제조업 업황 BSI는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1년 12월)가 79로, 지난 6월 83, 7월 80, 8월 80, 9월 74, 10월 72, 11월 74, 12월 71로 매월 하락중이다. 다음달 전망지수인 내년 1월 BSI(68)도 장기평균 81에 비해 크게 낮다.
비제조업의 경우 12월중 업황BSI는 76(장기평균치 75)으로 전월과 동일했으나, 내년 1월 전망지수(72·장기평균 77)는 전월에 비해 5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경기조사는 기업경기 동향 파악 및 다음 달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12월13일∼20일 전국 2776개 업체(제조업 1639개, 비제조업 1137개)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업황에 대해 부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많을수록 지수는 100미만으로 낮아진다.
조계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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