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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예금 쏠린 머니무브, 올해는 투자로…위기·기회 공존 한 해”

등록 2023-01-17 12:00수정 2023-01-17 12:53

서유석 금투협회장, 새해 기자간담회
서유석 신임 금융투자협회장. 금융투자협회 제공
서유석 신임 금융투자협회장. 금융투자협회 제공

금리 상승으로 지난해 ‘예금으로의 머니무브’ 격변이 일어났으나, 올해는 자본시장으로의 ‘투자자금 머니무브’가 나타날 것이라는 증권·자산운용업계 전망이 나왔다.

서유석 신임 한국금융투자협회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예금으로의 머니무브가 계속될 수 없다”며 “예금은 만기가 한정되어 있지만, 자본시장을 통하면 양질의 고금리 수익 자산들에 대해 예금보다 훨씬 길게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 회장은 선진국처럼 채권 투자에 대해서도 장기투자 지원책이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채권시장에서 개인은 사상 최대 규모인 20조6천억원을 순매수한 바 있다.

또한 그는 “2021년 말 기준 주식투자자는 1384만명으로, 2017년(505만명)부터 매년 증가하고 있다. 자본시장은 국민의 삶과 가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범국민 관심사’다”라며 “반도체·부동산 산업 활성화뿐 아니라 주식 및 채권 장기투자 세제지원, 장기투자 비과세펀드 등과 같은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올해 자본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투자의 관점에서 올해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지난해 코스피가 연초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주요 20개국(G20) 중 전쟁 중인 러시아를 제외하면 가장 많이 하락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그만큼 기회가 열려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올해가 사적연금 시장으로 ‘그레이트 머니무브’가 일어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그는 “최근 공적연금 개혁으로 서로 보완관계에 있는 사적연금 활성화가 시급하다”며 “사적연금 수익률 개선으로 사적연금이 국민 노후소득의 일익을 분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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