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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지난달 5대 은행 주택 관련 대출 7개월 만에 감소

등록 2023-03-02 17:55수정 2023-03-02 18:02

전체 대출 잔액 전달보다 줄고…정기예금 잔액은 늘어
서울 시내 시중은행 영업점에 대출 안내가 붙어 있다. 연합뉴스
서울 시내 시중은행 영업점에 대출 안내가 붙어 있다. 연합뉴스

올해 2월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전달보다 3조원 넘게 감소했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등 주택 관련 대출도 7개월 만에 잔액이 줄었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신한·케이비(KB)국민·하나·우리·엔에이치(NH)농협)의 지난 2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685조4506억으로 전달보다 3조1972억원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주택 관련 대출(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잔액이 512조7857억원으로 전달 대비 5720억원 줄었다. 이 대출 잔액이 전달 대비 감소한 건 지난해 7월(910억원 감소) 이후 7개월 만이다.

신용대출 잔액은 113조4865억원으로 전달보다 2조1382억원 줄었다. 지난 2021년 12월(1조5766억원 감소) 이후 1년 3개월 연속 감소세다. 기업 대출 잔액은 2월 말 기준 710조9236억원으로 전달보다 3조3193억원 늘었다.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정기 예·적금 잔액은 853조225억원으로 전달보다 3조9358억원 증가했다. 정기예금은 815조7006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4506억원 늘며 석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엔에이치·우리·신한은행을 중심으로 단기 법인 자금 등 일회성 단기 자금이 예금으로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개인 정기예금만 따로 떼어 보면 신규취급액 규모는 감소세가 여전하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정기예금 잔액 규모는 지난해 말부터 감소세를 보인 바 있다. 금융당국의 예금금리 경쟁 자제 요청과 채권 시장 안정 등으로 예금금리가 연 5%대에서 연 3%대로 하락하며 자금이 예금으로 쏠리는 ‘역머니무브’가 주춤해진 영향이다.

남지현 기자 south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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