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화장품 기업 마녀공장이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 현재 3만8300원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인 1만6천원의 2배인 3만2천원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마녀공장은 장 초반 4만원을 웃돌기도 했다.
이날 코스닥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약보합을 보이는 가운데서도, 올해 수요예측 과정에서 가장 주목을 많이 받았던 기업이었던 만큼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에는 실패했지만 강한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마녀공장은 앞서 지난달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수요예측에서 180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도 1265대 1에 달했다.
마녀공장의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019억원, 영업이익은 245억원이다. 자연주의 기능성 화장품을 주력 상품으로 한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