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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흡수합병…경쟁력 개선 기대

등록 2023-08-17 17:57수정 2023-08-18 02:17

셀트리온 본사 전경. 연합뉴스
셀트리온 본사 전경. 연합뉴스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한다.

셀트리온은 17일 공시를 통해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합병절차가 마무리되면 셀트리온은 존속회사로 남게되며, 피합병법인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해산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주들에게는 셀트리온 신주가 발행된다. 주당 합병가액은 셀트리온 14만8853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6874원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 보통주식 1주당 셀트리온 보통주식 0.4492620주가 배정된다.

이번 합병을 승인하기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10월 23일에 열리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10월 23일부터 11월 13일까지다. 합병 기일은 12월 28일로 정해 연말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애초 시장에서는 셀트리온제약도 합병 대상으로 거론됐으나 이날 빠졌다. 셀트리온제약은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공시로 “당사는 셀트리온 그룹의 사업회사간 합병 대상으로 검토되어 왔으나, 금일 발표된 셀트리온 그룹에서 추진 중인 사업회사간 합병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음을 확인 드린다”라고 했다.

셀트리온제약은 단계적으로 합병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우선 합병하고, 이후 셀트리온제약의 사업 강화를 거쳐 통합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두번째 합병을 추진하는 것이다.

셀트리온 그룹은 이번 합병으로 거래구조가 단순해지면 투명성이 제고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셀트리온 그룹엔 바이오 의약품의 연구·생산을 맡는 셀트리온과 생산 물량을 각각 해외와 국내에 판매하는 법인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있다. 이런 구조 탓에 셀트리온의 매출이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양쪽에 잡힌다는 분식회계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체 사업 영역을 일원화해 원가경쟁력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바탕으로 대규모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것이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14일 시장 예상을 밑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1%, 8.0% 감소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매출이 1.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54.0% 줄었다.

전슬기 기자 sg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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