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올해 증권·파생상품시장을 12월28일까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29일은 연말 휴장일, 30∼31일은 휴일이며 내년 증시는 1월2일 개장한다.
올해 증시가 12월28일 문을 닫으면서 12월 말이 결산배당 기준일인 상장사의 배당락일은 12월27일이 된다. 오는 26일까지 주식을 사야만 12월 결산법인의 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휴장일인 29일은 결제일에서도 제외된다. 다만 장외파생상품 중앙청산소(CCP) 청산과 거래정보저장소(TR) 보고 업무는 휴장일 없이 정상 운영한다.
내년 증시 첫날인 1월2일에는 개장 시간이 임시로 변경된다. 유가증권·코스닥시장 등 증권시장 정규시장 개장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어지며, 장 종료 시간은 기존과 동일하다. 개장 전 시간외시장의 거래시간도 1시간 연기되며, 장 종료 후 시간외시장은 기존과 같다.
파생상품시장은 상품에 따라 9시45분 또는 10시에 개장한다. 일부 파생상품시장이나 일반상품시장은 10시10분에 개장하고, 석유시장과 배출권시장 등은 현행과 동일한 시간에 운영될 계획이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