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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1만원짜리 지폐 왜 이렇게 늘지?

등록 2006-04-20 10:18

위조수표 유통따른 경계심리 영향

1만원짜리 지폐 유통량이 크게 늘고 있다.

시중유통 지폐 물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1만원권 지폐가 증가하는 것은 경기호전의 영향도 있지만 위조수표 범람으로 소매상들이 수표 수취를 꺼리는 탓도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말 현재 1만원권의 발행잔액은 22조2천128억원으로 작년 같은 시점에 비해 6.1% 증가했다.

물량으로는 1년전에 비해 1억2천775만장 늘었다.

추석이나 설, 연말 등 특수요인으로 화폐공급량이 급증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2002년의 거품경기 시절 이후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특히 올해 1월부터 5천원권 새 지폐가 본격적으로 공급되면서 1만원권 지폐의 유통량을 일정부분 대체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1만원짜리 지폐는 예년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1천원짜리 지폐 역시 3월말 기준으로 작년 동월 대비 3.1% 증가했다.

새 5천원권의 공급으로 1천원짜리는 거스름돈 수요가 상당부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됐으나 예상이 빗나간 셈이다.

한은 관계자는 "새 5천원권의 발행으로 5천원권 발행잔량이 작년 동기에 비해 50%나 급증한 가운데 1만원권과 1천원권 지폐도 계속 증가, 경기호전에 따른 화폐수요 증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1만원권의 발행잔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은 위조 자기앞수표 유통 사례가 빈발함에 따라 소매상들이 수표 거래를 기피하면서 현금수요가 증가한 것이 주요인으로 여겨진다"고 지적했다.

박상현 기자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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