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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기간별 고금리 찾아 10년 굴리면 큰차이

등록 2006-04-24 18:14수정 2006-04-25 10:18

재무설계 ABC

재테크 전문가들은 “주거래 은행을 정해놓고 이용하라”는 충고를 많이 한다. 실적이 쌓이다보면 수수료 혜택이나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만 이용한다면 그게 정답일 수 있지만, 금융상품은 다양하고 이 가운데 경쟁력 있는 상품을 골라 이용해야 한다. 증권사, 종금사 등과도 친해지자. 통장의 수가 늘어나는 것을 귀찮아 할 만큼 우리의 미래가 안전하지 않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이용하는 보통 예금은 이자가 거의 없는 반면 종금사 수시입출금식(CMA) 계좌를 이용하면 하루만 맡겨도 연환산 수익률 3.4% 이상을 챙길 수 있다. 한달 이상 이용할 계획이라면 발행 어음이나 표지어음 같은 상품도 괜찮다. 4% 이상의 이자가 붙는다. 1년 이상은 상호저축은행 상품, 3년 이상이라면 적립식 펀드, 목돈 운용이라면 주가연계증권(ELS)같은 상품도 좋다. 돈을 잘 모으는 사람들은 수익률 1% 차이에도 민감하지만, 상당수 사람들은 1~2%의 차이에도 둔감하다. 저금리 상품에 가입하는 것은 돈을 흘리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위험 부담은 같아도 투자하는 사람이 조금만 부지런하면 1~2%의 보너스가 가능하고, 이는 10년 동안 10~20% 차이를 만든다. 지금 부지런하면 노후에 소박한 사치도 가능하다.

어렵고 복잡한 금융상품이나 금융용어들 때문에 내용을 알아듣지도 못하면서 주눅들어 그냥 넘어가는 사람이 많다. 그러다보니 은행 외 다른 금융기관 방문을 꺼리거나 잘못 안내를 받고도 눈치채지 못하고 그냥 넘어가는 일이 많다. 상품 내용을 잘 모르고 판매하는 창구 직원이 많아도 불평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 금융산업은 서비스다. 과거 공공기관 성격의 은행은 머릿속에서 지워야 한다. 모르면 알려달라고 졸라서 이해할 때까지 질문하고, 이해가 끝난 뒤에야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대부분의 금융상품 안에는 이런 안내 서비스 수수료가 포함돼 있다. 비용을 내고 그 만큼 서비스 받길 원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다. 10만원을 저축하더라도 충분히 설명듣고 최고의 서비스를 요청하자. 똑똑한 소비자가 금융산업도 발전 시킬 수 있다. 참고로 종금사에서는 10만원짜리 적립식 펀드를 가입하기 위해 신청해도 방문상담을 해준다.

정리 석진환 기자, 도움말 에셋비 자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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