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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어린이펀드에 어린이가 없다?

등록 2006-05-22 11:04

`어린이 펀드에 어린이가 없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자산운용사들이 강력한 마케팅을 동원, 어린이 펀드 판매에 주력했으나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어린이날 하루전인 지난 5일까지 주요 어린이 펀드의 수탁고를 조사한 결과 거의 늘지 않거나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미래에셋의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주식'이 그동안 설정액이 5억원 줄었으며 농협CA투신운용의 `탑스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주식1'도 결산분을 제외할 경우 2억원이 줄었다.

또 같은 회사의 `농협CA아이사랑적립주식1'도 결산분을 빼면 4억원 느는데 그쳤으며 대한투신운용의 `가족사랑짱적립식주식K-1'도 5억원 증가했고 우리투신운용의 `우리쥬니어네이버적립주식1'도 8억원 정도 늘었다.

다만 미래에셋의 `미래에셋우리아이적립형주식K-1'이 32억원이 늘어 눈길을 끌었다.

업계는 이런 현상이 운용사들이 어린이펀드를 출시하면서 교육프로그램과 사이트운영 등 일부 부대행사를 하고 있지만 엄밀하게 보면 어린이나 청소년용이라기 보다는 자녀 교육 등 자녀의 장래에 대비하기 위한 부모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이어서 일반 상품과 특별히 차별화가 이뤄지지 않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어린이 펀드는 어린이나 중.고생들에게 판매, 소액의 투자를 하도록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올바른 자산형성에 대한 교육과 함께 증권시장과 펀드상품에 대해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국내 관련 상품은 대상이 부모이며 결국 다른 일반펀드와 차별화가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상수 기자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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