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9시24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0.40원 오른 95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3.60원 상승한 957.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57.50원으로 올랐으나, 차익실현성 매도가 나오자 953.30원까지 밀렸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달러강세 영향으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가 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으나, 시장 예상치인 0.50%포인트에 미달해 달러강세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수출기업과 역외세력이 적극적으로 달러 매도에 나서고 있어 상승폭은 줄어드는 양상이다.
산업은행 이정하 과장은 "환율이 크게 오르자 기업들이 매도에 나서고 있다"며 "은행들도 뒤따라 달러 되팔기에 나서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외환시장 한 관계자는 "환율 상승 요인이 많지 않은 편"이라며 "역외세력의 차익실현성 매도 기미도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837.70원을, 엔.달러 환율은 113.83엔을 기록했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837.70원을, 엔.달러 환율은 113.83엔을 기록했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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