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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세계 금융계 ‘거물’ 되고싶다

등록 2006-07-11 19:24

모건스탠리 스카우트 된 재독동포 2세 김지완씨
광부와 간호사로 독일에 와 가정을 이룬 재독 동포 2세 김지완씨가 최근 독일 명문 유럽경영대 졸업 후 세계적인 금융회사인 모건 스탠리 런던지사에 스카우트 됐다. 그는 “어려서는 독일 친구들에게, 좀더 커서는 전세계 젊은이들에게 뒤지지 않을 실력을 쌓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독일 초등학교(그룬트 슐레)와 중등학교(김나지움)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인 그는 고교 과정 1년을 교환학생으로 미국에서 다녔다. 애초 미국 대학 진학을 계획했지만 독일에서 대학을 다니면서 미국 MBA를 취득하는 방법을 택했다.

독일 헤센주가 지원하는 비즈니스 스쿨인 유럽경영대에서 그는 미국 MBA격인 경영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대학 재학 중 미국 자매 학교인 케이츠 스쿨에서 MBA 자격증을 얻었다. 그는 또 미국 명문 MBA 스쿨 테퍼에서 전공 분야인 ‘파생 상품’과 ‘선물 옵션’ 부문을 공부했다.

독일에서 가장 뛰어난 학생들이 모이는 비즈니스 스쿨인 유럽경영대 졸업생들은 세계유수 기업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올 졸업생 180명 대부분 다국적 기업과 국제투자 및 금융회사, 컨설팅 회사 등에 취업했다.

독일에서 태어난 김씨는 한국어보다 독일어와 영어를 더 잘한다. 그러나 그의 부모는 그에게 한국말을 잊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유치원 시절 이후 15년간 한글학교에서 한글을 배웠다. 방학 때면 한국 친척을 방문해 한국어 감각을 유지했다고 한다.

그는 태권도 공인 1단으로 고교 시절 헤센주 핸드볼 대표선수로도 활약했다.

김씨는 “런던 외에 뉴욕, 홍콩, 상하이 금융 시장에서도 일하고 싶다”며 “계량 경제학이나 경영수학 등을 더 공부할 계획”이라고 했다.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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