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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은행 대기 번호표 3종류로 늘어났네

등록 2006-08-27 11:09

국민은, 입출금.제신고.상품판매로 분리
다음달부터 국민은행 영업점 대기 번호표가 입출금, 분실.재발행, 신규.해지.상담 등 3종류로 늘어난다.

기존에는 번호표 종류가 영업점에 따라 1~2장이었지만 종류가 늘어남에 따라 다른 번호표를 뽑으면 시간만 허비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27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다음달 초 전국 1천여개 개인 영업점에서 업무 분리를 시작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1~2종류의 창구에서 다양한 업무가 동시에 취급됐지만 앞으로는 입출금, 분실.재발행, 신규.해지.상담 등 각 창구의 해당 업무만 전담하게 된다.

이에 따라 입출금 창구는 말 그대로 입출금 위주의 빠른 창구 역할을 할 뿐 신고 및 상품 상담은 불가능해진다.

입출금 창구의 취급 업무는 입금.출금.송금.공과금 납부 등 업무다.

상품판매 창구는 상품에 대한 신규와 해지 및 상담을 전담하게 된다.

신고 창구는 분실.재발행.변경 등 업무로 통장 분실.훼손.인감 및 비밀번호 변경.통장과 카드 마그네틱 손상 복구 등이 가능하다.


국민은행은 21개 주요 점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 분리를 미리 시행해보고 이를 전 점포로 확대하기로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3개 업무가 명확하게 분리됨에 따라 효율적인 업무 처리가 가능해져 대기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간단한 입출금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이 상품 상담 등 업무 처리 시간이 긴 고객 뒤에서 오래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또 고객이 몰리는 시간대에만 근무하는 전담 입출금 직원 등 1천여명 이상을 새로 채용한다.

고객 입장에서는 좀 더 전문적인 상품 상담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창구 직원들의 숙련도에 따라 상담의 질에 상당한 차이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상품 지식이 풍부한 전문직원으로부터 설명을 들을 수 있게 됐다.

국민은행은 업무 분리가 내부적으로 영업.심사.업무 상호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삼권분립 체계의 완성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부여한다.

국민은행은 이 같은 시스템을 확립한 후 이를 토대로 해외시장을 공략한다는 모델을 마련해 놓고 있다.

박용주 기자 speed@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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