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차는 보험료가 오르고 중·대형차는 내려간다. 최근 중·대형차에 견줘 소형차의 손해율(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급 비율)이 높아진 데 따른 조정이라고 손해보험회사들은 설명했다.
국내 최대 손해보험회사인 삼성화재는 12월1일부터, 소형차는 보험료를 올리고 대형·다인승은 내린다. 소형A(배기량 1000cc이하)는 평균 4%, 소형B(1000~1600cc)는 평균 3% 올리는 반면, 대형(2000cc 초과)은 평균 2%, 다인승은 평균 5% 내린다. 중형(1600~2000cc)은 변동이 없다. 이밖에 차량 연식에 따라 적용하는 긴급 출동 서비스 특약 보험료를 현행 3개에서 7개로 세분화하고, 소형A는 지금보다 2천원 올리고 나머지는 500~1천원 내린다.
현대해상·메리츠화재·제일화재는 11월1일부터 보험료를 조정한다. 현대해상은 소형A는 올리고 중·대형은 내려, 전체적으로는 보험료를 1~2% 인상한다. 제일화재는 소형A와 레저용차량(RV)을 중심으로 보험료를 평균 1.6% 올리고, 메리츠화재는 평균 1.5% 올린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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