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의 대외채권에서 채무를 뺀 순채권이 지난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는 19일 발표한 ‘2004년 말 현재 대외채권과 대외채무 현황’에서 “지난해 말 우리나라의 대외채무는 1776억달러, 대외채권은 2892억달러로 순채권이 1116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순채권 1116억달러는 2003년 말보다 398억달러 증가한 것인데, 대외채무가 160억달러 늘어나는 데 그친 반면 대외채권은 558억달러나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대외채권의 증가에는 지난 한해 동안 외환보유액이 무려 437억달러나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줬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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