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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월급통장, 은행이냐 CMA냐

등록 2007-04-25 20:37

종합자산관리계좌(CMA)와 은행 월급통장 비교
종합자산관리계좌(CMA)와 은행 월급통장 비교
은행-마이너스 대출에 수수료 감면 혜택
CMA-연 4%대 이자율에 공모주 청약도
‘은행 월급통장을 계속 유지할까? 아니면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갈아탈까?’

요즘 직장인들의 고민이다. 은행의 월급통장 이자가 너무 짜 증권사의 자산관리계좌에 눈길이 쏠린다. 하지만 자산관리계좌는 잔액이 없으면 오히려 마이너스라는 얘기도 들린다.

‘이자’ 대 ‘수수료’=예금 금리만 놓고 보면 단연 자산관리계좌가 낫다. 이는 은행의 보통예금처럼 수시로 돈을 넣고 뺄 수 있다. 편리하면서 이자도 듬뿍 준다. 하루만 돈을 맡겨도 연 3~4.5%대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은행 보통예금의 연이율이 0.1~0.2%란 사실을 고려하면 꽤 좋은 조건이다. 통신료, 휴대전화 사용료 등 각종 공과금을 낼 수도 있고 다른 은행으로 계좌이체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수수료를 놓고 보면 은행의 월급통장이 훨씬 싸다. 은행들은 월급통장을 트고 있는 손님에게 현금입출금기(ATM) 이용 수수료를 많이 면제해주고 있다. 인터넷뱅킹과 폰뱅킹 등 전자금융거래 수수료를 물지 않아도 된다. 물론 자산관리계좌도 적립식 펀드 납입금을 이체할 때 인터넷뱅킹 수수료를 면제해 주지만, 은행 수수료보다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잔액도 따져보자=평소 계좌 잔액이 많지 않다면 은행 월급통장이 나은 편이다. 매달 300만원의 월급이 계좌에 들어오더라도 생활비와 자녀 교육비, 카드요금 등으로 월급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 잔액이 100만원도 채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월 100만원을 놓고 가정해 보면, 자산관리계좌로 받는 이자 수입은 연 4만5천원 정도다. 월 3750원이다. 물론 잔액이 월 300만원을 유지한다면 다르다. 연 4.5% 이율을 가정할 경우 13만원 이상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자산관리계좌로 갈아타 월급통장의 각종 수수료 혜택을 못 받는다고 할 때, 인터넷뱅킹(300~500원), 현금입출금기 이용수수료(500~1100원)를 내야 하는 일이 생긴다. 이자보다 수수료가 많이 나온다면 은행 월급통장이 더 유리하다.

그 외 따져 볼 것은?=자산관리계좌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있는데, 최근에 체크카드 기능을 갖춘 상품도 나왔다. 주요 놀이공원 입장료와 영화 관람료 할인까지 해준다. 하지만 증권사의 자산관리계좌는 5천만원 한도의 예금자 보호를 받지 못한다.


은행 월급통장은 마이너스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지점이 많은 것도 장점이다. 최근 은행들은 월급통장에 연 0.2~0.8%의 우대금리를 경쟁적으로 주고 있지만 자산관리계좌에 견줘 보면 적은 편이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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