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회복될 조짐이 나타나면서, 소비심리도 빠른 속도로 좋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05년 1분기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1분기 소비자 심리지수가 108로 지난해 4분기의 87과 견줘 21 올라갔다. 이는 지난 2002년 4분기의 108 이후 9분기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또 소비자 심리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넘어선 것도 지난 2003년 1분기(101) 이후 8분기만에 처음이다. 소비자 심리지수가 100을 넘으면 앞으로 경기와 생활 형편 등이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소비자가 그렇지 않은 소비자보다 많다는 것을 가리키고, 100 아래면 반대를 뜻한다.
소비자 심리지수를 부문별로 보면, 향후 경기 전망 지수가 1분기 108로 지난해 4분기의 68과 견줘 무려 50이나 높아졌다.
한은조사 1분기 지수
9분기만에 가장높아 또 가계 수입 전망 지수는 지난해 4분기 86에서 올 1분기 99로 13 높아졌고, 소비지출 전망 지수도 같은 기간 97에서 106으로 올라갔다. 내수 회복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변화라 할 수 있다. 특히 소비지출 전망 지수의 경우 한달 소득 100만원 미만 저소득층만 96으로 기준치 아래였을 뿐, △100만~200만원 104 △200만~300만원 109 △300만원 이상 114로 나머지 계층은 모두 100을 넘었다.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앞으로 소비를 늘리겠다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 조사는 3월2~15일 전국 30개 도시 249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안재승 기자 jsahn@hani.co.kr
9분기만에 가장높아 또 가계 수입 전망 지수는 지난해 4분기 86에서 올 1분기 99로 13 높아졌고, 소비지출 전망 지수도 같은 기간 97에서 106으로 올라갔다. 내수 회복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변화라 할 수 있다. 특히 소비지출 전망 지수의 경우 한달 소득 100만원 미만 저소득층만 96으로 기준치 아래였을 뿐, △100만~200만원 104 △200만~300만원 109 △300만원 이상 114로 나머지 계층은 모두 100을 넘었다.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앞으로 소비를 늘리겠다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 조사는 3월2~15일 전국 30개 도시 249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안재승 기자 js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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