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도시인 아부다비 앞바다에 고급 요트들이 정박해 있다. 코트라 제공
10~11일 서울서 투자설명회…‘향후 5년 230조원’ 프로젝트 들고 한국기업에 손짓
두바이 성공 자극받아 대규모 개발 추진
미개척 시장 매력…지분 제한 등 걸림돌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수도인 아부다비가 두바이에 이어 또 다른 ‘중동 신화’를 내세우며 한국 기업들에 손짓을 하고 있다. 아부다비는 30년 전부터 시장을 개방해 엄청난 규모의 투자·개발을 이끌어낸 두바이보다 석유·가스 매장량이 훨씬 많은데다 아직 개척이 덜 된 시장이어서 세계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곳이다.
아부다비와 두바이 비교
아부다비와 두바이
아부다비 정부는 이번에 한국에서 여는 세미나·상담회를 포함해 5년 동안 2500억달러(약 230조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부다비 사절단의 대표로 참석하는 나세르 부티 오메이르 빈 유세프 아부다비상공회의소 이사는 미리 내놓은 발제문에서 “5% 이하의 낮은 관세, 외국 기업의 법인세 면제, 항공·통신·금융 등의 기반시설, 개발 계획 등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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