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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환율 악재 속 10월 수출 ‘최고’

등록 2007-11-01 19:36

2007년 월별 수출 실적 추이
2007년 월별 수출 실적 추이
348억달러로 24% 늘어…증가세는 둔화 조짐
10월 수출과 수입이 월 단위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조업 일수를 감안하면 수출 증가세가 이미 둔화하고 있고, 환율과 국제유가의 가파른 상승 때문에 수출 여건이 나빠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산업자원부가 1일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10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증가한 347억9천만달러(통관기준 잠정치), 수입은 27.2% 늘어난 325억9천만달러로 수출입 모두 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2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내 55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수출 증가율이 높아진 것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9월에 추석연휴가 끼어 있어 10월의 조업 일수가 3.5일 늘어난 것이 큰 영향을 줬다고 산자부는 밝혔다. 올해 9~10월 수출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주면 11.3% 증가에 그쳐, 지난 6~8월 수출 증가율 15.1%보다 떨어진다. 10월 하루 평균 수출액도 14억5천만달러로 6.1% 늘어, 19.4%나 증가한 9월보다 증가세가 많이 꺾였다.

품목별 수출실적을 보면, 일반기계·무선통신 기기·자동차·석유화학 제품·디스플레이 등이 꾸준히 늘었으나, 철강·반도체·선박 등은 감소세였다. 지역별로는 아랍권, 동남아시아, 중국이 증가세를 유지했다. 산자부 임승윤 수출입팀장은 “9~10월 수출은 개발도상국과 아랍권으로 수출 호조에 따라 두자리 수 증가율을 유지할 수 있었다”면서도 “최근 환율 하락,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유가 상승 등 불안정한 여건에 따라 수출 증가세가 둔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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