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금리인하 폭
연 0.2%~0.7%포인트씩
다른 은행들도 뒤따를듯
다른 은행들도 뒤따를듯
국민은행이 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0.7%포인트 내린다. 국내 최대은행인 국민은행이 금리를 큰 폭으로 내리기로 함에 따라 다른 은행도 금리 인하 검토에 들어갔다.
국민은행은 오는 6일부터 신용대출 금리를 0.2∼0.7%포인트 내리기로 하고 각 영업점에 관련 공문을 보냈다. 이에 따라 직장인 신용대출 및 가계 신용대출의 기본금리는 0.2∼0.5%포인트 인하된다. 월급을 이체할 경우 금리우대 폭을 0.1%포인트에서 0.3%포인트로 확대하기로 했다. 5년 고정금리 신용대출 상품을 이용할 경우 최고 0.7%포인트의 금리 인하 효과가 있다는 게 은행 쪽 설명이다.
이용자가 가장 많은 ‘직장인 우대대출’ 3개월 변동금리 상품은 현재 연 6.95∼11.81%에서 연 6.55∼11.61%로 최고 0.4%포인트 낮아진다. 3년 고정금리 상품의 기본금리는 0.3%포인트, 5년 고정금리 상품은 0.5%포인트가 인하된다.
국민은행은 또 전문직군에 대한 신용대출 금리도 0.21%∼0.28%포인트 낮췄으며 3개월 변동금리 상품도 추가로 신설했다. 김정욱 국민은행 상품본부장은 “과거보다 개인들의 연체율이나 부도율이 줄어들어 이를 금리인하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신한·우리·하나은행도 시장금리 추이를 봐가며 금리 인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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