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금융·증권

“국내 운송업 호황, 고유가 부담 이겨낼 것”

등록 2007-11-06 19:05

우리투자 내년 업황 전망
항공·해운 수요급증 성장세
최근 국제유가가 치솟고 있는데도 국내 운송업종은 중장기적으로 호황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다고 해도 현재 항공 및 해운 수요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향후에도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은 6일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008년 운송산업 전망’에 대해 “정부의 물류산업 육성책에다 기업들도 물류 효율성을 위한 아웃소싱 비중을 높이고 있어 향후 중장기 성장세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항공운송업계는 유류비 부담이 커졌지만 안정적 외형 성장과 고수익성 달성이 예상되는 만큼 중장기 고성장 산업으로 봐야 한다는 견해도 제시했다. 항공운송업계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내년 7월부터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 시행에 따른 미주지역 여객수요 급증 △한-미, 한-EU 간 자유무역협정(FTA) 시행에 따른 항공화물 수요 증가 △2008 베이징 올림픽 등 동북아 지역의 대규모 스포츠 행사와 관련한 항공수요 급증 등의 이유로 수혜 대상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기적으로는 2020년 이전에 인천국제공항 확장 공사가 완료될 경우 동북아 허브공항의 구실을 담당하면서 여객 및 화물처리 능력이 지금의 3배로 늘어난다는 점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매출 역시 같은 비율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송 팀장은 해운운송업종에 대해서는 “중국 경제의 급성장과 세계 경제 호조로 본격적인 상승 싸이클에 진입했다”며 “국내 주요 해운사들도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으로 수혜를 받고 있으며 벌크선도 초호황을 이어가고 있다”며 역시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우리투자증권은 국내 운송업종의 투자유망 종목으로 대한항공과 한진해운을 제시했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