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종합부동산세의 자진 신고 비율이 애초 우려와 달리 100%에 가까운 신고율을 나타냈다.
국세청은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종부세 신고·납부 기간에 신고 대상 인원 48만6천명 중 48만1천명이 자진 신고해 99.0%의 신고율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의 98.2%보다 0.8%포인트 높은 것이다. 지난해 집값 급등과 과표적용률 상향조정에 따라 올해 종부세 납세자 수가 지난해보다 60% 늘고 납부세액도 세 배 가까이 급증한데다 유력 대선 후보들이 종부세 완화 공약을 제시하면서 신고율이 지난해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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