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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귀성객에 요긴한 은행 ‘설 서비스’

등록 2008-01-31 20:50

신권교환은 휴게소 이동은행에서…대여금고도 무료
설 명절을 앞두고 은행들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동은행을 설치해 신권교환 등 다양한 설맞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다음달 5~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이동은행인 ‘움직이는 하나은행’을 운영한다. 이동은행에선 설날 귀성객들에게 새 돈으로 바꿔주고 세뱃돈 봉투와 따뜻한 음료를 제공한다.

국민은행도 5~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기흥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음성 휴게소 등에서 이동점포인 ‘KB모바일스타’를 설치할 예정이다. 신권교환과 입출금 등 은행업무도 처리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4~6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기업은행은 5~6일 은행 업무시간 동안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 휴게소에서 이동은행 서비스를 실시한다. 신한은행의 이동점포인 ‘뱅버드’는 6~7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에서 운영되며, 달력과 수첩 등 사은품을 제공한다.

설 연휴 고향으로 내려갈 때 집에 있는 귀중품 도난이 우려된다면 은행 대여금고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은행 대여금고는 금고 크기에 따라 10만~60만원의 보증금을 내야 이용할 수 있지만, 설 연휴 때는 대부분의 은행이 무료로 대여금고를 빌려준다.

우리은행은 전국 565개 지점에서 2월18일까지 대여금고를 공짜로 제공한다. 은행 고객이 아니더라도 신분증만 제시하면 이용할 수 있다. 외환은행은 2월5일까지 대여금고 이용신청을 받고 있으며, 최장 3월31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2월말까지 전국 195개 지점에서 신분증만 제시하면 대여금고를 빌려준다.

이밖에 각 은행들은 설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도 기획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2월4~5일 100만원 이하를 부모에게 송금할 때 이체 은행에 상관없이 송금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또 2월5일까지는 미화 2달러와 유로·캐나다 달러·호주 달러·중국 위안화가 들어간 ‘외화 세뱃돈 세트’를 10만 세트 한정으로 판매한다. 가격은 1만3500원~4만8500원이다.

하나은행은 2월5일까지 10만~100만원권 정액 자기앞수표 발행 때 장당 50원인 발행 수수료를 없애고, 2월22일까지 ‘여우예금’에 가입하면 설맞이 금리 명목으로 0.1%포인트 우대금리를 준다. 기업은행은 2월말까지 ‘효지킴이통장’과 ‘100세통장’ 가입자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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