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 와이즈(WISE) 체크카드’
40개 은행 공동브랜드…자기앞 수표 발행도 가능
저축은행에서도 20일부터 체크카드를 만들고, 24일부터는 자기앞수표도 발급받을 수 있다.
상호저축은행중앙회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저축은행이 선보일 체크카드(사진)와 수표를 공개했다.
저축은행이 공동브랜드로 내놓는 ‘SB 와이즈(WISE) 체크카드’는, 20일부터 한신·모아·한국투자 등 40개 저축은행에서 만들 수 있다. 올 연말까지 70여개 저축은행으로 확대된다. 이 카드는 하나의 주유소 브랜드에서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다른 카드와 달리 전국 1만2000여개 모든 주유소에서 2%의 캐시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교통카드 기능을 갖췄고 연회비는 전액 없앴다. 체크카드 결제계좌(보통예금)에 대해 우대금리를 제공한다고 상호저축은행중앙회 쪽은 밝혔다. 체크카드 결제계좌와 연계된 종합통장에서 대출을 받을 때는 금리 인하도 해준다. 인터넷뱅킹과 현금입출금기(ATM) 수수료도 없앴다.
저축은행에서 발행하는 자기앞 수표는, 10만·50만·100만·500만·1000만·5000만원 등 모두 6종류다. 저축은행의 자기앞수표는 각 저축은행이 중앙회에 맡긴 별단예금 범위에서 발행되며 예금보험공사로부터 5천만원까지 원리금을 보장받는다.
김석원 상호저축은행중앙회장은 “체크카드와 수표 발급으로 저축은행들이 앞으로 서민금융기관으로 더욱 확고히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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