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에스케이텔레콤 이방형 부사장, 키움닷컴 김봉수 사장, 국민은행 이성규 부행장(왼쪽부터)이 서비스 제휴업무 조인식을 마치고 이를 시연해 보이고 있다. 이정용 기자 lee312@hani.co.kr
국민은행·SKT·키움닷컴 통합서비스 실시 휴대전화를 이용한 실시간 주식거래가 휠씬 편리해지게 됐다. 19일 국내 최대은행인 국민은행과 이동통신 1위 업체인 에스케이텔레콤은 키움닷컴증권과 함께 은행계좌 정보가 들어있는 모바일뱅킹 칩에 증권계좌 정보까지 넣어 은행과 주식 거래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한 모바일증권 서비스를 20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전까지는 휴대전화로 실시간 증권거래를 하려면 거래하는 증권사에서 받은 별도의 칩을 증권거래를 할 때마다 은행거래용 모바일 칩과 바꿔 끼워야 했다. 그러나 증권과 은행 계좌 정보가 통합된 칩 하나만 끼우면 이런 번거로움 없이 한번의 인증번호 입력으로 두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주식 매매를 하다가 증권 계좌에 돈이 떨어지면 곧바로 자신의 은행 계좌에서 돈을 이체할 수 있어서 편리해졌다. 아직은 이번에 제휴를 맺은 키움닷컴에 증권계좌가 있는 고객만 이용할 수 있지만, 에스케이텔레콤과 국민은행은 다른 증권사와도 제휴를 확대해갈 예정이다. 이용 방법은 우선 에스케이텔레콤 모바일뱅킹용 단말기와 국민은행에서 발급하는 ‘케이비모바일 칩’과 키움닷컴 계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키움 M-Stock’ 프로그램을 한 번만 내려받으면, 별도의 인증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증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케이비모바일 칩’은 있지만 증권 계좌가 없는 사람도 키움닷컴증권( www.kiwoom.com ) 회원 아이디만 있으면, 주식시세 및 시장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개설 기념으로 오는 6월 20일까지 주식거래 약정액 2억원 이상인 사람 전원에게 고급 산악용 자전거를 주고 추첨을 통해 노트북, 캠코더 등 경품을 제공한다. 함석진 기자★★★19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에스케이텔레콤 이방형 부사장, 키움닷컴 김봉수 사장, 국민은행 이성규 부행장(왼쪽부터)이 휴대폰에 내장된 칩으로 은행업무와 주식거래를 실행하는 서비스 제휴업무 조인식을 마치고 이를 시연해 보이고 있다. 이정용 기자 lee31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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