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내 주식 펀드가 3주 만에 안정세를 되찾았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의 집계를 보면, 21일 기준으로 국내 주식 펀드 중 일반주식 펀드의 지난주 평균 수익률은 0.46%였다. 3주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지만, 코스피지수 상승률 0.48%에는 못 미쳤다. 대형주 강세로 코스피200지수를 따라가도록 구성된 ‘코스피200인덱스펀드’ 수익률은 0.94%를 기록했다. 일반주식혼합 펀드와 일반채권혼합 펀드는 각각 0.26%, 0.14%의 수익을 올렸다. 중소형주 펀드는 -0.87%의 손실이 났다.
채권 펀드는 저가 매수세와 환율 안정으로 채권 금리가 내려가, 주간 0.08%(일반채권펀드) 수익을 거뒀다. 일반중기채권 펀드가 주간 0.19% 수익률로 가장 우수했고, 우량 채권 펀드는 0.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외 주식 펀드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해, 평균 수익률은 -7.11%였다. 글로벌주식(-3.84%), 북미주식(-1.35%), 아시아신흥국주식(-7.91%), 남미신흥국주식(-6.08%), 아시아태평양주식(-4.62%), 유럽주식(-3.86%) 등의 펀드도 모두 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추가 긴축 가능성 탓에 중국주식 펀드가 -11.14%의 큰 손실을 냈고, 원자재섹터 펀드도 -7.91%의 손실을 기록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