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2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펀드 평가사 제로인이 18일 공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 일반 주식 펀드는 한주간 0.81%의 손실을 기록했다. 국내 일반 주식 펀드에 많이 들어있는 전기·전자, 화학, 운수 장비 및 철강·금속 업종 등의 수익률이 악화된 탓이다. 코스피 200지수를 따라가도록 구성된 ‘코스피200 인덱스펀드’와 배당이 높은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배당주 펀드는 각각 0.24%, 0.40%의 수익률을 기록해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중소형주 펀드는 -0.22%의 수익률을 보였다.
국외 주식형 펀드는 인텔과 제이피모건 등 미국 주요 기업의 실적이 개선된 데 힘입어 투자 심리가 호전되면서, 지난 한 주 1.6%의 수익률을 올렸다. 특히 인도 펀드는 2월 인도의 산업생산이 호조된데 따라 6.5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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