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는 수출주 실적 개선 기대감과, 외국인·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4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국외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2주째 상승을 기록했으나 상승폭은 둔화됐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6일 기준으로 펀드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국내 주식형 가운데 일반주식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2.03%를 기록했다. 특히 배당주 펀드는 2.38%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하며 일반주식펀드의 수익률을 앞질렀다. 이 밖에 코스피200지수를 따라가는 코스피200인덱스펀드도 2.36%의 양호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국외 주식형펀드는 예상보다 호전된 미국 경기지표 발표, 유가 상승 수혜국 펀드의 강세로 한 주 동안 1.51%의 수익을 냈다. 이 가운데 에너지주 강세로 유럽신흥국펀드는 5.29%의 가장 높은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역시 유가 상승 등을 호재로 삼아 5.09%의 주간수익률을 보였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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