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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국제유가 살핀 뒤 자원부국 펀드 투자를”

등록 2008-06-03 18:47수정 2008-06-03 23:02

한국·삼성증권 “분산투자” 조언
국제유가가 배럴당 13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자원부국 펀드에 대한 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3일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세계 경제 전반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인플레이션 부담이 적은 자원부국 관련 펀드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증권은 “러시아와 브라질 등 자원부국은 인플레이션 상황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가벼운 것으로 보인다”며 “동유럽·중동·아프리카· 남미지역의 증권시장은 에너지와 소재의 비중이 높아 원자재값 상승을 기업 수익의 개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도 투자 포트폴리오에 중동펀드를 포함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냈다. 삼성증권은 “유가 상승의 수혜를 통해 경제 성장을 꾀하고 있는 중동지역은 향후 증시 개방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이 지역 기업들의 양호한 수익성 등을 고려할 때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자원부국 펀드 투자에 앞서 국제유가 전망을 반드시 살피라고 조언한다. 하나대투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 들어 국제유가가 펀더멘털에 비해 과도하게 오른 만큼 조정 압력도 높아지고 있다”며 “세계 원유 생산, 글로벌 산업 생산, 달러화 가치 등을 종합한 결과 20달러 가량 과열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반드시 분산투자 원칙을 지켜야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한국증권은 보고서에서 “지나치게 자원부국 펀드로 집중하거나 자원 관련 섹터나 테마로 쏠릴 경우 전체 포트폴리오는 균형을 유지하기 힘들게 돼 예상치 못한 불확실성에 취약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분산투자 원칙을 지키기 위해선 해당 펀드가 투자하는 국가의 비중을 명확히 찾아봐야 한다. 일부 자원부국 펀드에는 중동 비중이 거의 없거나 매우 작은 경우가 있어 유의해야 한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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