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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코스닥 ‘뻥튀기 실적 예측’ 첫 제동

등록 2008-06-05 18:44수정 2008-06-05 19:18

실제와 차이 큰 5개사 ‘불성실 공시’ 지정 예고
증권선물거래소가 코스닥기업의 ‘뻥튀기’ 실적 예측 공시에 첫 제동을 걸었다.

거래소는 2007사업연도의 실적 예측치와 실제 실적의 차이가 큰 기업들 가운데 지나치게 실적 전망을 높게 잡은 것으로 보이는 코스닥 5개 상장기업에 대해 불성실 공시 법인 지정을 예고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기업은 워크원더스, 팬텀엔터그룹, 지엔텍홀딩스, 세라온홀딩스, 아이시엠(ICM)이다. 불성실 공시 법인 지정은 교수,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최종 결과는 늦어도 26일까지는 나온다.

불성실 공시 법인으로 지정되면 매매거래가 하루 정지되고 최고 1.25점의 벌점이 부과된다. 벌점이 1.5점에 이르면 최소 1년간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신용거래를 할 수 없고, 금융위로부터 외부감사 의무법인으로 지정될 수 있는 등 불익익을 받는다.

팬텀엔터그룹은 지난해 4월 2007사업연도 실적 전망을 매출액 1005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으로 발표했다. 지난 3월 발표한 실제 실적은 매출액 242억원, 영업이익 58억원 적자였다. 나머지 기업들도 이와 비슷한 사정이다. 실적 전망이 실제 결과와 다를 수 있을 테지만, 거래소 쪽은 실적 예측치 자체가 비합리적인 방법으로 산정됐다고 보고 있다. 예측과 실제의 차이가 크더라도 합리적 방법으로 예측됐다면 면책되지만, 의도적 또는 비합리적 방법으로 터무니없이 높은 수준의 실적 목표를 발표했다는 것이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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