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침체로 새내기 상장기업의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
15일 증권선물거래소 집계를 보면, 올 들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26개사 중 20개사의 주가가 이날 종가 기준으로 공모가를 밑돌았다. 현 주가가 공모가보다 높은 기업은 6곳뿐이었다. 주가가 공모가를 밑돈 20개 기업의 공모가 대비 주가 하락률은 평균 11.53%에 달했다. 5월 말 상장한 게임업체 제이시이(JCE)는 공모가가 1만500원이지만 이날 종가는 4990원이다. 외국계 기업으로 세 번째 국내 증시에 상장한 코웰이홀딩스는 공모가(2천원)의 절반도 안되는 950원을 기록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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