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20%…환매 사태 우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도주식펀드가 설정 9개월여 만에 해지됐다. 수익률 악화 끝에 지난 15일 해지된 ‘미래에셋 인디아대형주 Value 주식형 1CLASS-C2’는 지난해 10월8일 100억여원 규모로 설정됐다. 해지 당시 ‘설정 후 수익률’은 -20.06%로, 순자산은 79억원으로 줄었다. 1월 초 설정 후 수익률은 19.58%까지 오르기도 했다.
공모형이지만 최저 가입금액이 50억원이어서, 사실상 두세곳의 기관투자자들만 참여하고 있었다. 이번 해지는 추가 손실을 막기 위한 손절매 성격인 것으로 보인다. 국외 주식형펀드에 대규모 환매 바람이 부는 것 아니냐는 예측도 나온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