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의 약세가 지속되며 국내외 주식형펀드가 3주째 손실을 이어갔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져가는 가운데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 집계를 보면, 14일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일반주식펀드의 주간평균수익률은 -0.62%였다. 중소형주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1.08%, -0.98%의 주식률을 보여 부진했다. 국외 주식형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3.21%였다. 중국펀드는 올림픽 개막과 함께 폭락하자 주간수익률이 -5.79%로 가장 부진했다. 이어 브라질펀드는 원자재값 하락의 영향으로 증시가 하락해 주간수익률이 -5.18%에 그쳤다. 러시아펀드는 그루지야와 치른 전쟁이 진정 국면에 들어가자 증시가 급등해 한 주 동안 손실이 -0.31%에 그쳤다. 글로벌펀드는 -0.39%, 신흥국펀드는 -2.29%, 아시아신흥국펀드는 -2.83%로 부진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