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금융위기가 전세계 증시를 뒤흔든 가운데 국내외 주식형펀드 모두 손실을 기록했다.
2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 집계를 보면, 19일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일반주식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3.13%였다. 유형별로는 코스피200지수를 따라가도록 만들어진 코스피200인덱스펀드가 -3.29%로 손실률이 가장 컸고, 이어 중소형주펀드와 배당주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도 각각 -3.11%, -3.20%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국외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평균 수익률이 -8.68%로, 3주째 손실을 이어갔다. 신흥국펀드는 -10.32%로 전주에 이어 10%대의 손실을 보였고, 글로벌펀드는 -5.45%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러시아펀드와 브라질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각각 -16.38%, -12.26%로 악화일로였다. 중국펀드는 -9.92%, 인도펀드는 -7.56%로 역시 부진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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