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40억미만 코스닥주식 속출

한국하이네트 등 관리종목 지정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이 40억원에도 못미치는 주식이 속출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한국하이네트와 포이보스, 코스모스피엘씨, 팬텀엔터그룹, 삼성수산 등 5개 회사 주식은 시가총액 40억원 미만인 상태가 거래일 기준으로 30일 동안 지속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이후 90일 동안 시가총액 40억원 이상인 상태가 10거래일 이상 계속되고, 40억원 이상인 일수가 누적으로 30일에 못미치면 상장 폐지된다. 거래소 쪽은 “이들 종목들은 시가총액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상장이 폐지될 수 있으니 투자자들은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케이디세코는 2반기 연속 50% 이상의 자본잠식이 발생해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지난 18일 종가를 기준으로 1040개 코스닥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40억원 미만인 곳은 모두 24개에 이르고 있다. 코스닥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46조1250억원에서 지난 18일 56조8540억원으로 증가했다.

황상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