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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부동산펀드도 성적 좋아

등록 2009-12-13 19:10

20개 평균수익률 4.5% 기록
최근 들어 5년 만기 부동산펀드와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등이 잇따라 고수익을 올린 가운데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 미래에셋맵스운용의 경우 부동산펀드 3개가 모두 100%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특히 미래에셋맵스프런티어부동산투자신탁 4호의 누적수익률은 약 210%를 기록했다. 이 밖에 5년 만기를 채운 국내 리츠 수익률도 연평균 2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부동산펀드의 성적표는 괜찮은 편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 자료를 보면, 지난 10일 기준으로 부동산펀드 20개의 1년 평균수익률은 4.56%다. 부동산 대출채권 유형은 1년 평균수익률이 3.91%를 기록한 반면, 부동산 임대 유형은 8.79%의 평균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과연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계속 이어질까? 전문가들은 5년 만기 부동산펀드·리츠의 경우 매물이 쌀 때 매입해 고수익을 거둘 수 있었지만, 현재와 같은 부동산시장 정체기에는 기초자산을 꼼꼼히 따져본 뒤 선별적인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부동산펀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은 임대수익에 따른 배당과 자산을 청산할 때 발생하는 차익 배당으로 구성된다. 임대수익은 어느 정도 규모를 예상할 수 있는 데 반해, 부동산시장의 앞날을 선뜻 예측하기 어려운 시기에는 고수익의 차익배당을 확신하기란 어렵다. 수익을 창출하는 기초자산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한 건 이 때문이다.

이용희 현대증권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연구위원은 “현재는 오피스 등 부동산 가격이 이미 상당히 올라 있어 예전과 같은 고수익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다만 서울 강남권이나 도심의 오피스를 기초자산으로 할 경우 수요도 탄탄하고 장기적으로 매각 차익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오대정 대우증권 자산관리리서치 파트장은 “현재 부동산시장은 공실률이나 임대료 사정이 좋지 않지만 이는 후행지표이므로 향후 전망을 감안할 경우엔 부동산펀드 투자도 해볼 만할 것”이라며 “다만 시세차익을 주목적으로 하는 펀드보다 임대료 등 안정된 현금 흐름 수입을 목적으로 하는 펀드가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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