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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다양한 삶만큼 ‘진화하는 연금보험’

등록 2010-02-07 18:28

이율·수령 방법 다양해져…여성전용 상품도 출시
은퇴 후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명보험사의 연금 상품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금리가 떨어져도 가입 당시 이율을 보장해주거나 가입 이후 일반연금을 변액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상품이 나오는가 하면, 여성의 평균수명을 고려한 여성 특화 상품도 등장했다.

교보생명이 지난 2일 내놓은 ‘교보우대연금보험’은 금리가 변동할 경우 고객에게 유리하게 이율을 적용해주는 상품이다. 시중금리를 반영하는 공시이율에 맞춰 연금 재원을 쌓는 금리연동형 상품인데, 가입 후 5년 동안 해마다 계약 해당일의 공시이율과 매월 변동되는 공시이율 중 높은 이율을 적용하는 게 특징이다. 즉 금리가 올라갈 때는 높아진 시중금리로 수익률을 높이고, 금리가 내려갈 때는 매년 정해진 공시이율로 적립금을 지킬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연금수령 방법을 다양화하기 위해 ‘집중형’과 ‘30년 보증형’을 신설한 것도 눈에 띈다. ‘집중형’은 은퇴 후 최초 5년간 연금수령액의 2배를 지급해 국민연금을 수령하기 전 공백기에도 충분한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30년 보증형’은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일찍 사망하더라도 연금 지급이 30년간 보증되므로 유가족의 걱정을 덜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무배당 미래에셋 러브에이지 스마트플랜 통합연금보험’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이다. 처음에는 일반 연금보험 형태로 공시이율에 연동해 안정적으로 연금 재원을 쌓다가, 가입 후 3년이 지나면 변액연금전환특약을 활용해 투자수익률에 연동하는 변액연금으로 동시에 운영할 수 있다. 가입자가 자신의 적립금을 자녀와 배우자에게 미리 목돈으로 증여해 연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거나 사망보험금을 배우자나 자녀에게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가족사랑 연금전환특약도 가능하다.

대한생명의 ‘여자예찬연금보험’은 남편이 먼저 사망하거나 실직할 경우를 대비한 여성 전용 상품이다. 남편의 경제활동 등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을 때는 적은 액수의 연금을 받지만, 남편의 사망·실직이나 이혼 등으로 가계소득원이 사라질 경우 많은 연금을 받게 된다. 또 은퇴 초기 실버타운 입주나 자녀의 결혼 등으로 목돈이 필요할 경우 적립금의 최대 50%를 미리 받아 활용할 수 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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