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최대 0.48%p까지 낮춰
은행 주택담보대출의 새 기준금리인 ‘코픽스’(COFIX)가 지난 16일 처음 공시된 데 이어 기업은행이 기존 주택담보대출 상품보다 금리가 최대 0.48%포인트 싼 코픽스연동형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기업은행은 18일부터 코픽스를 적용한 ‘아이비케이(IBK) 코픽스 주택담보대출’을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상품의 금리는 대출기간 2년 이상인 경우, 대출기간과 금리변동 주기에 따라 기업은행의 기존 주택담보대출보다 0.2~0.48%포인트 낮다. 대출기간이 1년이면 기존 상품과 금리가 같다. 대출기간과 금리변동 주기가 길수록 금리 하락폭도 커진다.
예를 들어 3개월 변동금리로 10년 만기의 코픽스연동형 주택담보대출을 받는다면 대출금리는 연 6.1%대로, 금리변동 주기가 3개월로 똑같은 기존 상품에 비해 금리가 0.4%포인트 낮다. 만기를 10년으로 하고 금리변동 주기를 12개월로 늘리면 금리는 최대 0.48%포인트 낮아진다. 금리변동 주기가 3, 6개월인 대출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금리변동 주기가 12개월인 대출은 월말잔액 기준 코픽스를 각각 기준금리로 적용한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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