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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작년도 가계대출 ‘눈덩이’ 커졌다

등록 2010-02-23 21:37

금융위기에도 증가세 계속…산업대출은 감소세
예금은행의 산업대출금(기업대출금+공공 및 기타 대출금)이 5년 만에 처음으로 줄었지만, 가계대출금은 금융위기와 상관없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09년 4분기 중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지역별 대출금 동향’을 보면, 예금취급기관의 총 대출금은 지난해 4분기 말 1261조4000억원으로 3분기 말에 견줘 4조7000억원이 늘었다. 그러나 이 중 산업대출금은 710조6000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7조4000억원 줄었다. 이는 금융당국이 요구한 부실채권비율 기준을 맞추기 위해 은행들이 지난해 4분기 중 기업대출을 크게 줄인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예금은행의 지난해 4분기 말 총 대출금은 3분기 말에 비해 5조1000억원 줄었고, 산업대출금은 9조5000억원 감소했다. 산업대출금 가운데 대기업 대출금은 4조6000억원, 중소기업 대출금은 4조1000억원 각각 줄었다. 예금은행의 총 대출금과 산업대출금이 감소한 것은 각각 지난 2004년 4분기 이후 처음이고, 지난해 4분기의 감소폭은 1998년 3분기 이후 최대다.

산업대출금과 달리 가계대출은 계속 불어나고 있다.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금 잔액은 지난해 4분기 말 550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12조1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금은 2008년 4분기 9조원, 2009년 1분기 1조4000억원, 2분기 11조1000억원, 3분기 10조2000억원 등으로 금융위기 과정에서도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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