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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퇴직연금펀드 수탁액 1조원 돌파

등록 2010-03-17 18:09

[퇴직연금 특집] 운용 수익률 분석
2년새 8천억 증가…개수도 148→265개
수익률은 주식형 38% 채권형 17% 기록
퇴직연금 시장이 커지면서 적립금을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퇴직연금펀드의 수탁액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자료를 보면, 2007년 말 2163억원이던 퇴직연금펀드의 수탁액은 2008년 말 6073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 말에는 9069억원으로 불어났다. 지난 2일 현재 수탁액(1조1119억원)은 이미 1조원을 넘어선 상태다. 같은 기간 퇴직연금펀드의 개수도 148개→195개→239개→265개로 꾸준히 늘어났다.

지난해 주가가 급등해 퇴직연금펀드의 수익률도 원금보장형 상품에 비해 좋은 편이다. 최근 3년간 누적수익률을 보면, 퇴직연금펀드 주식형의 평균수익률은 38.02%(대상 펀드 16개), 주식혼합형은 26.95%(7개), 채권혼합형은 22.80%(109개), 채권형은 17.27%(28개)를 기록했다.

상품별로는 주식형의 경우 한국투신운용의 ‘한국투자퇴직연금성장증권투자신탁’이 3년 누적수익률 66.95%로 1위였고, 엔에이치-시에이(NH-CA)자산운용의 ‘엔에이치-시에이퇴직연금시장중립형증권투자신탁’이 65.33%로 뒤를 이었다. ‘엔에이치-시에이퇴직연금고배당주증권투자신탁’(59.14%)과 삼성투신운용의 ‘삼성퇴직연금액티브배당증권투자신탁’(57.04%)도 50%가 넘는 고수익을 올렸다. 주식혼합형에서는 ‘엔에이치-시에이퇴직연금밸류형증권투자신탁’이 41.65%로 수익률이 가장 좋았고, 케이비(KB)자산운용의 ‘케이비퇴직연금성장60증권투자신탁’도 35.22%로 수익률이 높았다.

펀드 수가 가장 많은 채권혼합형의 경우, 전체 109개 펀드 가운데 13개 펀드가 30% 이상의 수익률을 거뒀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펀드는 ‘엔에이치-시에이퇴직연금중소형주증권투자신탁’으로 수익률이 38.25%였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마이다스퇴직연금배당40증권투자신탁’은 36.96%, 신영자산운용의 ‘신영퇴직연금가치채권증권투자신탁’은 36.21%의 수익률로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채권형에서는 동양투신운용의 ‘동양퇴직연금증권투자신탁(국공채)’의 수익률이 23.41%로 가장 높았고, ‘동양퇴직연금증권투자신탁(채권)’과 하이자산운용의 ‘하이퇴직연금증권투자신탁’이 각각 22.99%와 21.84%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퇴직연금펀드의 수탁액과 펀드 수가 크게 늘고 있지만, 퇴직연금 적립금의 대부분이 원리금 보장 상품에 몰려 있어 아직 퇴직연금펀드의 비중은 크지 않다.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14조248억원 가운데 퇴직연금펀드에 투자된 자금은 9069억원으로 6.45%에 불과하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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