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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1분기 펀드화두 ‘안전’…2분기도 이어갈까

등록 2010-04-04 18:04수정 2010-04-04 18:57

올해 1분기 자금유입 상위 공모펀드
올해 1분기 자금유입 상위 공모펀드
자금 유입 상위펀드 ‘채권형’이 휩쓸어
수수료부담 작은 인덱스펀드도 큰 인기
올해 공모펀드 시장에선 저렴하고 안전성을 강조한 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의 집계를 보면, 안전성을 강조한 채권형펀드와 수수료 부담이 적은 인덱스펀드들이 올해 1분기 자금유입 공모펀드 상위에 올랐다.

올해 공모펀드 가운데 자금을 가장 많이 끌어모은 펀드는 일반주식형인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A로 지난 1일까지 1897억원을 빨아들였다. 해외주식형으로 글로벌 하이일드채권에 투자하는 AB글로벌고수익증권투자신탁에 1062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돼 2위를 기록했다. 3위인 한국투자장기회사채형증권투자신탁(810억원) 역시 중기 채권에 투자하는 공모펀드인데다, 5위인 흥국알토란공모주증권투자(685억원)도 채권혼합형이다. 670억원을 끌어들인 동양모아드림10증권투자회사와 교보악사투모로장기우량증권투자신탁 역시 채권형이다.

공모펀드 중 채권형펀드가 자금 유입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것은 올해 들어 증시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투자자들이 안전한 수익을 중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수료 부담이 적은 인덱스펀드도 올해 들어 인기를 끌고 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인 한국투자엄브렐러인덱스증권전환형투자신탁에 251억원이 들어왔고, ‘삼성 당신을 위한 삼성그룹 밸류인덱스 증권자투자신탁’에는 201억원이 순유입됐다. 케이비자산운용과 NH-CA자산운용, 교보악사자산운용의 인덱스펀드에도 각각 193억원과 193억원, 138억원의 자금이 새로 들어왔다.

김순영 아이비케이(IBK)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인덱스펀드는 수수료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 지속적인 펀드환매 속에서도 공모펀드나 기관들이 주로 투자하는 사모펀드 등에서 소폭이지만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주식형펀드 중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펀드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설정돼 상대적으로 환매 압력이 적은 펀드들도 선전하고 있다. 지난해 높은 수익률로 관심을 끈 트러스톤칭기스칸증권투자신탁A에는 71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고, 같은 유형 클래스 C에도 211억원이 유입됐다.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2 C형과 A형은 각각 684억원과 546억원의 자금을 흡수해 선전하고 있다. 케이비한국대표그룹주증권자투자신탁과 신영마라톤증권투자신탁에는 모두 400억원대의 자금이 유입돼 꾸준한 인기를 반영했다. 또 삼성스트라이크증권투자신탁에는 두 가지 유형 모두에 455억원이 순입됐으며,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증권투자신탁에도 211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1분기에는 채권형펀드 쪽에 자금이 몰리고 상대적으로 수익률도 좋았지만 2분기에는 수익률 측면에서 주식형펀드가 좀더 나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움직이기 쉽지 않고 여전히 주식형펀드에서 자금 이탈은 지속되겠지만 주식형펀드 쪽 비중을 늘리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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