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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공모경쟁률 높다고 수익률 보장되진 않아

등록 2010-04-25 17:48

공모경쟁률 높다고 수익률 보장되진 않아
공모경쟁률 높다고 수익률 보장되진 않아
삼성생명, 공모가 11만원 확정…다음달 3~4일 청약
대한생명 상장 뒤 공모가 유지…동양생명은 부진




생명보험업계 1위인 삼성생명이 11만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하고 본격적인 공모 일정에 들어감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삼성생명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실시하던 지난 22~23일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보험업종은 2% 이상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연못 속의 고래’로도 비유되는 삼성생명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경우 시가총액은 22조원에 이르러 단숨에 케이비(KB)금융(21조4420억원)을 제치고 6위에 오르게 된다. 이번에 공모 금액만도 4조8730억원에 이르고 있다. 총발행주식 2억주 가운데 4443여만주가 공모되며 국내 기관투자자 20%, 외국 기관투자자 40%, 일반 청약자 20%, 우리사주조합 20% 등으로 배정된다. 다음달 3~4일 공모주 청약을 받고 12일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 청약은 어떻게 공모주 청약은 다음달 3일부터 이틀간 실시되지만 이달 말까지는 해당 증권사에 증권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국내 청약자의 경우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동양종금증권, 우리투자증권, 케이비투자증권 등 6개 증권사에서 청약할 수 있다. 청약 증거금은 모두 청약금액의 50%로 정하고 있으며 홈트레이딩을 통해 온라인을 통해 청약하면 수수료도 면제된다. 그러나 배정물량이나 우량고객 차별 여부 등 구체적 청약 방법은 증권사별로 다를 수 있으므로 사전 확인은 해야 한다.

■ 높은 수익 가능할까 올해 공모주 청약경쟁률은 대부분 높게 형성되고 있음에도 실제 상장 이후 수익률은 크지 않았다. 또 기업별로 차이가 심해 일률적으로 수익을 말하기는 어렵다. 실제로 지난달 17일 상장된 대한생명은 8200원에 공모해 첫날 8850원에 마치며 성공적인 상장을 자축했으나 이후 공모가 근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최근에는 보험주의 강세를 타고 급등해 23일 현재 9420원으로 최고가 행진을 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10월 생보사 상장 1호를 기록했던 동양생명은 1만3900원으로 여전히 공모가(1만7000원)를 밑도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의 경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으며 경쟁률도 다소 높게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경쟁률과 장외시장 가격 등으로 상장 뒤 수익률을 예상하긴 힘들다는 분석이다.

한동욱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연구위원은 “최근 세계적으로 초저금리 상황이어서 돈이 몰리는 경향이 있지만 그것만으로 상장 뒤 수익률을 예상하긴 힘들다”며 “장외시장 가격도 증시 상장일까지 점차 공모가로 수렴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외시장의 경우 유통물량이 적고 개인들의 기대치로 가격이 결정돼 큰 영향력은 없다는 것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23일 장외시장에서 전날과 같은 12만2500원에 거래됐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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