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금융·증권

보험가입률 2년째 ‘뚝’ 저소득가구 해약 늘어

등록 2010-06-07 21:55

손보가입률 1년새 5.6%p 하락
경제위기 여파로 보험 가입률이 2년째 떨어졌다. 특히 저소득층의 보험 해약이 늘면서 보험 가입의 ‘빈부격차’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보험연구원의 ‘2010년 보험소비자 설문조사’ 자료를 보면, 2003년 93.4%였던 보험 가입률(가구별)은 해마다 높아져 2008년 97.7%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97.4%, 올해 96.4%로 2년 연속 하락했다. 보험 가입률의 하락은 체감경기 악화로 생활고에 시달리는 서민들의 보험 해약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저소득층 가구(연소득 3000만원 이하)의 손해보험 가입률은 지난해 76.3%에서 올해 70.7%로 5.6%포인트나 떨어졌다. 하지만 중소득층과 고소득층 가구(연소득 7000만원 이상)에서는 오히려 가입률이 0.3%포인트씩 높아졌다. 생명보험 가입률도 저소득층 가구는 지난해 80.6%에서 올해 76.8%로 낮아져 3.8%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중소득층과 고소득층 가구의 가입률 하락은 각각 1.0%포인트와 1.6%포인트에 그쳤다.

저소득층 가구의 보험 해약이 늘면서 소득별 보험 가입률 격차도 크게 벌어졌다. 생명보험의 경우 지난해 고소득층 가구의 미가입률은 5.4%에 불과했으나 저소득층은 무려 23.2%에 달했다. 개인연금 상품도 고소득층은 43.1%가 가입한 반면 저소득층은 가입률이 20.1%에 머물렀다. 연구원은 “저소득층은 질병, 위험 등에 대한 보장이 취약한 것은 물론 연금 등 노후 준비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