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가 다음달 1일부터 장기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0.3%포인트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주택금융공사가 직접 채권을 관리해 대출 원가를 낮춘 상품인 ‘유(u)-보금자리론’의 경우, 기본형의 고정금리는 연 5.2%(10년 만기)~5.45%(30년 만기)로 낮아진다. 또 고객이 근저당 설정비를 부담하고 금리할인 옵션을 선택하면 0.2%포인트 추가 할인을 받아 연 5.0(10년 만기)~5.25%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 전용 상품인 ‘이(e)보금자리론’과 시중은행 지점에서 신청하는 기본 상품인 ‘티(t)-보금자리론’ 기본형도 0.3%포인트씩 금리가 인하돼, 각각 연 5.4%(10년 만기)~5.65%(30년 만기)와 연 5.6%(10년 만기)~5.85%(30년 만기)의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 고정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으로 인하했다”며 “은행권의 단기 변동금리 수준으로 장기 고정금리 대출 이용이 가능해져 안정적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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