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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여윳돈 굴리고 온정도 나누고 ‘착한 금융상품’ 눈에 띄네

등록 2010-12-19 19:30

판매액·이자의 일정액 기부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그리운 연말이다. 여윳돈을 굴릴 괜찮은 금융상품을 찾고 있다면, 어려운 이웃도 돕고 재테크도 하는 ‘착한 금융상품’에 관심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시중은행이나 저축은행들은 정기예금 판매액이나 이자의 일정액을 다양한 곳에 기부하는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토마토저축은행은 정기예금 가입 계좌수에 비례해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기부하는 ‘연탄나눔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예금은 연 4.7%(18개월 만기 기준)의 높은 금리를 제공하면서, 가입 계좌수당 연탄 5장씩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회공헌형 금융상품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이고, 인터넷을 통해 가입하면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토마토저축은행은 매달 발생하는 이자에서 1004원씩 기부하고 고객이 기부한 만큼 은행에서도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의 상품인 ‘천사정기예금’도 선보이고 있다.

아이티나 칠레 등 국외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자를 돕고 싶다면 기업은행의 ‘아이비케이(IBK) 지진구호상품’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 기업은행의 서민섬김통장이나 펀드 등에 가입하면 예금상품은 판매 잔액의 0.1%, 펀드는 판매수수료 3%를 기부금으로 적립한다. 농협의 ‘행복한 대한민국 통장’은 판매금액의 0.1%를 기금으로 조성해 사랑의 쌀과 김치 나누기 행사에 사용한다.

보험업계도 기부형 금융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동양생명의 ‘무배당 수호천사 사랑나누기 보험’은 보험료의 10.04%를 소아암 환자들에게 기부하는 상품이다. 보험료 1만원으로 1년 동안 교통사고 및 재해수술비를 보장받는 1년 만기 일시납 상해보험으로, 보험료 1만원당 1004원을 적립해 소아암 환자들에게 기부한다. 푸르덴셜생명은 ‘위시플러스 특약’을 통해 사망보험금의 1%를 지정 기부처에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신용카드 이용액의 일정 비율만큼을 기부하는 기부특화 신용카드도 있다. 농협의 ‘러브트리카드’(사진)는 사용액의 최고 0.7%를 포인트로 적립해 고객이 원하는 곳에 매달 자동으로 기부할 수 있다. 현재 러브트리카드를 통해 기부할 수 있는 곳은 세이브더칠드런, 굿네이버스, 산림청녹색사업단,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 5곳이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카드사는 카드 사용으로 적립되는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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