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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새해 대부업계 최고금리 내린다

등록 2010-12-28 09:22

금융당국, 44%→39%로 인하 방침
정치권 등 압박에 업체들도 나서
대형 대부업체들이 내년부터 현행 44%인 최고금리를 자율적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대부업계 자산 2위인 산와머니는 고객이 중개인을 통하지 않고 직접 대출을 신청할 경우 최고금리를 연 33.9%로 낮출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산와머니는 이미 지난달 중순 연 43.9%이던 최고금리를 36.5%로 인하한 바 있다. 한달여 만에 10%포인트 금리를 낮춘 것이다.

업계 1위인 러시앤캐시도 지난 8월 최고금리를 38.81%로 인하한 데 이어, 내년부터는 상위 10%의 우량고객에 대해 33.9%의 최고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자산순위 3·4위인 웰컴크레디트라인과 바로크레디트도 내년부터 최고금리를 현행 44%에서 39%로 5%포인트씩 내리고, 케이제이아이(KJI) 역시 다음달 중순께 39%로 인하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내년 상반기 안에 현행 44%인 최고금리를 39%로 인하할 예정인데, 업계가 먼저 30% 초반까지 낮추며 ‘발빠른’ 행보에 나선 것이다. 대부업체들이 최고금리를 30% 초반까지 내릴 경우, 현재 40% 전후인 저축은행과 캐피털사들의 최고금리보다 낮아지게 된다. 대부업체들의 이런 움직임은 대부업 급성장에 대해 부정적 시각이 많아진데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금리 인하 압박이 거세지면서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범래 한나라당 의원은 대부업 금리를 30%로 낮추는 이자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한 대부업체 관계자는 “자율적으로 금리를 내릴 테니 법정 상한금리는 건드리지 말아달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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