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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원자재값 뛰어 경상흑자 급감

등록 2010-12-31 08:58

지난달 19억3천만달러 그쳐
올해 300억달러 달성 힘들듯
국제 원자재값 상승 등 영향으로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큰 폭으로 줄었다.

30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11월 중 국제수지’를 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0월 48억9000만달러에서 19억3000만달러로 29억6000만달러 줄어들었다. 수출이 2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수입도 2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흑자 규모가 축소된 것이다. 대외 배당지급이 늘어난 것도 경상 흑자를 줄인 원인이 됐다.

지난달 수출은 421억달러로,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 2008년 7월의 438억4000만달러 이후 2년4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수입도 387억5000만달러로 2008년 9월의 392억2000만달러 이후 2년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입 사상 네 번째로 큰 규모다.

흑자 규모 축소에다 12월부터 새로 바뀐 국제수지 매뉴얼을 적용하면, 올해 누적흑자 300억달러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11월 누적 경상수지는 250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20억8000만달러 보다 70억2000만달러가 줄었다. 노충식 한은 경제통계국 차장은 “수출입이 동반 증가했다는 데 의미가 있지만, 수입 증가에는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상당부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에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의 영향으로 외국인들의 국내 채권·주식 투자가 크게 줄었다. 금융계정 가운데 증권투자는 외국인의 국내 채권 및 주식 투자 둔화로 유입초(국외자본의 국내투자액이 국내자본의 국외투자액을 초과해 유입된 상태) 규모가 10월 74조5000달러에서 34억9000억 달러로 대폭 줄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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