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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DTI 규제완화 끝나기전에 고객 잡아라’ 은행들 대출금리 인하

등록 2011-01-09 19:59수정 2011-01-10 09:10

새해 들어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속속 내리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규제인 총부채상환비율(DTI) 폐지 시한이 3월 말로 다가옴에 따라 그 전에 대출을 받으려는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우리은행은 3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아파트 구입자금 대출 시 금리를 연 0.20%포인트 인하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규 취급기준 6개월 변동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7일 현재 3.60~5.02%로 지난해 말보다 최저금리가 0.20%포인트 낮아졌다.

하나은행도 코픽스 연동 주택대출금리를 인하했다. 신규 기준 6개월 변동 대출금리는 연 3.88~5.38%로 지난달 17일에 견줘 0.03%포인트 떨어졌다. 하나은행은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 주택대출 금리도 4.90~6.40%에서 4.68~6.18%로 인하했다. 한국씨티은행은 굿뱅크장기모기지론의 기준금리를 금리 변동주기별로 0.01~0.07%포인트 인상했지만, 2년 변동 금리는 5.05%로 0.03%포인트 인하했다.

하지만 늘어난 주택담보대출이 금리상승과 맞물릴 경우 가계의 채무상환 능력이 약화되면서 신용위험이 커질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은 16개 국내 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를 내놓으며 “주택담보대출 중심의 가계대출 증가가 금리상승 등과 맞물릴 경우 소득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채무상환 능력이 약화되면서 가계부문의 신용위험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출금리가 인하되는 것과 대조적으로 예금금리는 4%대에 진입하는 등 서서히 인상되고 있는 추세다.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우체국은 10일 정기예금 1년제 금리를 연 4.0%로 0.20%포인트 인상한다. 1년6개월 이상 2년 미만은 4.1%가 적용된다. 신한은행의 1년제 월복리 정기예금 금리는 3.90%로 지난해 말보다 0.05%포인트, 한달 전에 비해 0.25%포인트 올랐다. 기업은행도 올해 들어 6개월과 9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각각 0.05%포인트, 0.03%포인트 인상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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