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금융·증권

가짜 홈페이지…발신번호 조작…진화하는 피싱 금융정보 유출 ‘조심 또 조심’

등록 2011-01-23 20:48수정 2011-01-24 08:58

전화나 인터넷을 통한 금융사기 수법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가짜 사이트를 만들어 피해자 본인이 직접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하는 경지에 이르는 등 기법이 점점 교묘해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사기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창구로 전화, 인터넷 메신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꼽고 있다. 인터넷메신저의 경우, 메신저에 연결된 친구나 지인이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무조건 본인 여부를 확인한 뒤 송금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전화금융사기는 수법이 날로 다양해지는 추세다. 발신번호를 조작하거나 누리집을 가짜로 만드는 통에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금감원은 수법은 다양해지더라도 모든 금융사기에는 공통적인 ‘3단계 법칙’이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1단계는 ‘당황시키기’다. 대체로 계좌에 문제가 생겼거나 명의가 도용됐다며 피해자를 동요시키는 것이다. 2단계에선 경찰·검찰·금감원 직원을 사칭하는 이들이 나서, 위기감을 증폭시킨다. 마지막 3단계에선 “예금을 안전하게 해주겠다”며 계좌번호, 비밀번호, 보안카드 번호 등 구체적인 정보를 요구한다. 이때 가짜 사이트로 유도하거나 특정 계좌로 예금을 이체하라고 유도한다. 돈을 이체하거나 예금인출에 필요한 개인정보를 알려주면, 사기범은 몇분 안에 돈을 챙겨 달아나버리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절대 알려주지 않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또 반드시 해당기관에 사실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