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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지난해 경상흑자 ‘역대 4위’

등록 2011-01-27 20:25

2010년 경상수지 추이
2010년 경상수지 추이
282억달러…13년째 흑자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경상수지가 역대 네 번째로 많은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내놓은 ‘2010년 12월 및 연간 국제수지 동향(잠정)’을 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282억1000만달러의 경상 흑자를 냈다. 흑자 규모는 지난해보다 45억8000만달러 줄었지만, 1998년 이후 13년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경상 흑자 규모는 2007년 217억7000만달러에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32억달러로 줄었다가, 2009년에 327억9000만달러로 늘어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상수지가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한 것은 수출 호조 덕분이다. 상품수지는 반도체와 승용차 등 수출 증가에 힘입어 사상 두 번째 규모인 419억달러 흑자를 냈다. 연간 수출은 4643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4224억달러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대신 서비스수지 적자가 크게 늘어 흑자 폭을 줄였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적자가 급증한데다 지적재산권 사용료와 사업서비스 지급이 늘어나면서 적자 규모가 전년의 갑절 수준인 112억3000만달러로 늘었다. 지난해 11월 중간 배당금이 많이 늘어나 소득 수지를 전년 대비 세 배가량 감소시킨 것도 전체 흑자 규모를 감소시킨 원인이 됐다.

금융수지는 유출초 규모가 지난해 349억4000만달러에서 251억6000만달러로 크게 줄었다. 또 국외 직접투자가 늘고 외국인 직접투자가 줄면서 직접투자 순유출 규모도 193억8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증권투자는 외국인 주식과 채권 투자가 줄면서 전년보다 111억달러 줄어든 385억5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이영복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유가 상승과 겨울철 에너지 증가로 수입이 늘어나고 있지만, 선박과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 1월에도 경상 수지 흑자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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