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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직원 90% “김중수 총재 낙제점”…92% “독립성 훼손”

등록 2011-01-28 20:23수정 2011-01-28 23:30

김중수(사진) 한국은행 총재와 한은 위상에 대해 한은 직원들의 90%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28일 한은 노조의 ‘노조원 긴급 설문조사 결과’ 자료를 보면, 김중수 총재의 업무수행에 대해 ‘매우 부정’(41.4%)과 ‘부정’(48.2%) 등 부정적인 응답이 89.6%에 이르렀다. 한은 독립성에 관해서도 ‘매우 부정’(52.4%)과 ‘부정’(39.4%) 등 부정적인 응답이 91.8%로 나왔다. 100점으로 환산한 점수로 보면, 김 총재의 업무수행은 34.0점, 한은 위상은 31.3으로 낙제점을 피하지 못했다.

또 ‘총재 및 임원진에게 하고 싶은 말을 기재해 달라’는 서술형 설문에 답한 내용도, 중앙은행의 독립성 회복과 직원들의 사기진작 대책 마련 등이 대부분이었다고 노조 쪽은 전했다. 노조 관계자는 “직원들이 한국은행의 위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총재의 업무수행을 전혀 신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직무감찰, 내부경영에 대한 외부 컨설팅을 추진 중인 감사에 대한 평가’에서도 전체의 95.6%가 ‘부정’이라는 답을 냈다. 한은은 최근 감사실 주도로 직원들의 임금·복지와 업무 공정성을 놓고 처음으로 외부 민간컨설팅을 받으려다 사실상 백지화됐다. 외부 컨설팅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국정 핵심가치로 ‘공정사회’를 제시한 뒤 ‘공정사회 관련 외부 전문가 컨설팅’ 이름으로 추진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체 한은 직원(3급 이하) 1991명 가운데 1422명이 답해 71.4%의 응답률을 보였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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